오랜만에 그저 울적하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밤이다. 별 이유 없이 눈물이 핑 도는 날이 있다. 호르몬 때문이겠지. 썩 나쁘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기쁜 시간만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겉멋에 찌든 정신병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울적한 밤도 꽤나 즐길만한 경우가 있다.
의학자들에 따르면 호르몬과 같은 화학물질에 따라 사람의 기분이 바뀐다고 한다. 딱딱해 보이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꽤나 멋진 일이다. 우리가 이성적인 이유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 그 어떤 우연과 필연이 꼬여서 만든 어떤 원인이 우리 뇌나 혈관에 어떤 물질을 화악 하고 풀어놓으면 미칠 것 같이 즐겁기도 하고 저 어두운 창문으로 몸을 던지고 싶기도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도파민이니 멜라토닌이니 하는 것들은 꽤나 낭만적이다.
아아 옥상에 올라가서 바람이나 쐬어야겠다.
- 2008/10/16 01:58
- EngM.egloos.com/4673267
- 덧글수 : 8







덧글
ipSum 2008/10/16 11:03 # 답글
눈 말리기 놀이...해 ...ㅇㅇa;;;
Fernweh 2008/10/17 02:45 #
흠 -ㅅ-..뭐..금방 마르잖아
밀크빙수의저주 2008/10/16 14:31 # 삭제 답글
멜랑꼴리아는 우리 시대의 감기; (독감도 있고)토닥토닥.
Fernweh 2008/10/17 02:44 #
난 만성 비염도 있고-
킬킬 2008/10/16 17:36 # 삭제 답글
아 난 도파민이니 베타 엔돌핀이니 다 토할꺼 같아
Fernweh 2008/10/17 02:44 #
너에겐 낭만적이지 않겠지 ㄲㄲ
yoon 2009/01/01 20:45 # 삭제 답글
우울할때 옥상에 올라가는건 좋지 않아
Fernweh 2009/01/06 00:32 #
ㅋㅋㅋㅋㅋ난 좋던데.걱정 말어. 아직은 절대 안 뛰어내림.